봄바람 타고 떠나는 3월 제주도여행: 제주꽃 유채꽃 명소로 산방산 고고!
따뜻한 봄 햇살이 내리쬐는 3월, 제주의 대표적인 꽃 축제가 펼쳐지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산방산입니다. 특히 유채꽃이 만발하는 이곳은 사진 애호가들과 꽃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꼭 방문해야 할 명소로 꼽히죠. 오늘은 산방산 유채꽃을 중심으로 한 제주 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모슬포에서 산방산까지: 752-1 버스 타고 15분 여정
제주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저희는 송악산 근처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제주도의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자는 생각에 752-1 버스를 타기로 했어요. 이 버스는 모슬포에서 산방산까지 순환 운행하며, 송악산에서 약 15분 만에 산방산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은 한 시간에 한 대 정도지만, 편안한 이동 시간을 즐기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산방산의 두 얼굴: 보문사와 산방굴사
산방산에는 두 개의 고즈넉한 사찰이 자리하고 있어요. 먼저 눈에 띄는 곳이 바로 보문사입니다. 청동약사여래대불이라는 금빛 불상이 이곳의 특징이에요. 햇빛 아래에서 반짝이는 금빛 불상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보문사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신비로운 분위기의 산방굴사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의 목적은 유채꽃이었기에, 이곳은 차후 방문을 위해 남겨두기로 했어요. 산방굴사 역시 산방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3월 제주도여행: 유채꽃으로 물든 산방산 들녘
3월은 제주의 꽃 시즌 중 하나로, 특히 유채꽃이 화려하게 만발하는 시기입니다. 산방산 들녘은 노란 유채꽃으로 가득 차 있어, 마치 풍경화 속으로 들어선 듯했어요. 몇 년 전보다 더 넓게 심어진 유채꽃밭은 방문객들에게 화려한 풍경을 선사하고 있어요. 입장료는 천 원으로, 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기 위한 작은 비용이었죠.
산방산 유채꽃 입장료: 천 원의 즐거움
유채꽃밭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건, 이곳이 사유지라는 점입니다. 그래서인지 입구에서 수금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천 원의 입장료는 가볍게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었어요. 저희는 계좌이체로 편리하게 결제했답니다.
3월 말까지: 산방산 유채꽃 즐기기
지난 3월 18일 방문했을 때, 유채꽃은 거진 만개 상태였지만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3월 말까지는 꽃이 더욱 만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 방문하시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을 거예요. 햇살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유채꽃의 색감이 다르게 표현되니, 최적의 시간대를 찾아보세요.
유채꽃밭을 걷다 보니 향긋한 꽃 향기가 가득했어요. 여기저기서 바쁘게 움직이는 벌들도 볼 수 있었죠. 사진 찍을 때 사람들과 겹치지 않게 신경 써서 찍는 것이 좋겠더라구요.
숨겨진 제주 유채꽃 명소: 이수동경로회관
보편적인 유채꽃밭 외에도 숨겨진 명소를 찾는 재미도 큽니다. 이날 저희가 발견한 곳은 산방산에서 조금 떨어진 이수동경로회관 근처의 유채꽃밭이었어요. 이곳은 방문객이 적어 더욱 조용하고 편안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맑은 날씨 덕분에 색감이 더욱 돋보였어요.
여행 중에는 날씨와 시간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전날 비가 왔다면, 유채꽃밭이 질척거릴 수 있으니 맑은 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여행의 즐거움은 어쩌면 그저 보이는 풍경뿐 아니라, 그 순간을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주의 유채꽃밭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길 바랍니다.